인공지능(AI) 활용 ‘응시’ 등 김해시민영화제 「김씨네」서 30일 상영 ···
김해시-대학-시민, 창조적 공동체 구축 ‘All-City Campus’ 본격화
사진=‘All-City Campus 영화아카데미’
[의령뉴스=주소은 기자]글로컬대학 30 사업 2차년도 사업을 진행 중인 인제대학교가 김해 거주 시민 감독 양성과 김해를 소재로 한 영화 제작 허브로 도약하고 있다.
인제대학교가 글로컬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 중인 ‘All-City Campus 영화아카데미’에서 교육과 제작 지원을 받은 작품 3편이 오는 28일 개막하는 김해시민영화제 「김씨네」에 출품해 상영이 확정된 것.
사진=‘All-City Campus 영화아카데미’
3회를 맞이하게 된 이번 김해시민영화제에서 시민이 감독이 되어 직접 연출한 작품을 상영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인제대가 ‘All-City Campus 영화아카데미’를 통해 체계적인 교육을 한 뒤 장비를 지원하는 한편, 협업 네트워크를 통해 후반 작업을 함께 해 낸 결과물이라는 평가다.
이번 ‘All-City Campus 영화아카데미’에서 시민 감독들이 선보일 작품은 ‘응시’(정해경 감독·), ‘빈집이 산다’(박선해 감독), ‘청춘을 빚다’(김서아 감독) 등 총 3편이다.
사진=‘All-City Campus 영화아카데미’
특히 ‘응시’는 영상 전체를 AI로 제작해 관심을 모은다. 주인공이 신비한 힘에 이끌려 명상의 힘을 깨닫고 자신감을 회복하는 여정을 그린다. 정해경 시민감독은 내면의 흔들림과 명상의 층위를 AI 영상으로 시각화해 독특한 영상미를 선보일 예정이다.
‘빈집이 산다’는 일상에 지친 남자와 방치된 집에 사는 여자가 만나 펼쳐지는 흥미로운 이야기를 담았다. ‘청춘을 빚다’는 김해의 작은 떡집을 배경으로 청춘들이 부딪히고 성장하는 순간들을 따듯한 시선으로 담아낸 작품이다.
이들 작품이 완성되기까지는 인제대학교 글로컬사업 지역혁신국 김해미디어허브와 김해시의 적극적인 지원이 있었다. 김해미디어허브는 ‘All-City Campus 영화아카데미’를 통해 시민들에게 전문적인 영화 제작 교육을 진행했고, 인제대 학생들은 시민 감독과 한 팀을 이뤄 영화 기획부터 촬영 후반작업까지 끈끈하게 협업해 성과를 이뤄냈다. 김해시는 ‘삼방스마트돋움랩’이란 공간과 각종 기자재를 제공해 시민과 학생들이 체계적으로 영화를 제작할 수 있도록 협력했다.
‘빈집이 산다’를 연출한 박선해 감독은 “인제대의 ‘All-City Campus 영화아카데미’에서 학생들과 협업하며 영화를 제작한 경험은 삶을 더 적극적으로 살아가는데 큰 동기부여가 됐다”고 말했다.
장의진 김해미디어허브 책임교수는 "학생과 시민의 공동 제작 경험은 단순한 창작을 넘어 ‘All-City Campus’ 정신을 실현한 상징적 사례"라며 "이는 글로컬사업이 지향하는 도시–대학 공동체 핵심 목표와 맞닿아 있다"고 밝혔다.
김해미디어허브는 앞으로도 ‘All-City Campus 영화아카데미’를 통해 김해 시민들에게 영화 제작과 기획 등을 교육하고 함께 작품을 만드는 작업을 계속할 계획이다.
한편, 11월 28일 개막하는 김해시민영화제는 30일까지 김해문화의전당과 CGV김해에서 국내외 영화 32편을 상영한다. 아카데미 출품작 3편은 30일 저녁 김해문화의전당에서 만날 수 있다. 이번 영화제는 청년 문화의 거리 조성사업과 연계해 김해문화의전당 일대에 ‘영화의 거리’를 조성해 레드카펫과 포토존을 상시 운영하여, 시민 누구나 영화제의 주인공이 되는 특별한 경험을 누릴 수 있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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