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리꾼 남상일 사회, 특유의 재치·입담 구성올해를 아름답게 마무리하고 희망찬 새해를 여는 창녕군민과 함께하는 송년음악회가 성대하게 열린다.

창녕군, 감사·화합 희망콘서트…'2025송년음악회' 개최./창녕군 제공

[의령뉴스=주소은 기자] 창녕군과 창녕문화예술회관이 주최·주관하는 '2025 송년음악회 오케스트라 아리랑 출연 희망콘서트'가 오는10일 오후 7시 창녕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개최된다.

이번 공연은 한 해를 마무리하며 군민과 함께 감사의 마음을 나누고 새해의 희망을 함께 열어가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국내 정상급 연주자와 성악가들이 대거 참여해 풍성한 무대를 선사할 예정이다.

공연은 국악계 대표 소리꾼 남상일이 사회를 맡아 특유의 재치와 구성진 해설로 공연의 흐름을 이끈다.

박승희 지휘자가 이끄는'오케스트라 아리랑'./창녕군 제공

지휘는 깊이 있는 해석과 강렬한 에너지로 인정받는 박승희 지휘자가 맡으며, 그가 이끄는 '오케스트라 아리랑'이 웅장하고도 유려한 사운드로 무대를 꽉 채운다.

이번 음악회 핵심은 단연 지휘자 박승희의 섬세한 지휘와 음악적 해석이다. 클래식과 국악의 경계를 넘나드는 융합적 음악성을 지닌 그는 오케스트라 아리랑의 풍부한 음향과 조화를 이루며 각 작품의 감정과 메시지를 입체적으로 구현할 예정이다.

오프닝은 양방언 작곡의 '프론티어(Frontier)'로 문을 연다.

박승희 지휘자의 힘 있는 시작과 오케스트라 아리랑의 다채로운 울림이 관객의 기대감을 한껏 끌어올린다. 이어 태평소 연주자 김태형의 협연으로 펼쳐지는 '산체스의 아이들'은 박 지휘자의 리드 아래 화려하고도 치밀한 에너지로 무대를 채운다.

바리톤 오세민은 '백학'과 '경복궁 타령'을 통해 깊은 울림을 전하고 소프라노 한아름은 '넬라판타지아', '아름다운 나라'를 통해 서정성 가득한 감동을 선사한다. 두 성악가는 함께 '축배의 노래'를 불러 공연장의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킨다.

타악 연주자 박희재가 협연하는 모듬북 협주곡 '하트 오브 스톰(Heart of Storm)' 역시 모듬북의 폭발적인 리듬과 오케스트라 아리랑의 유기적 조화를 보여줄 예정이다.

또 서정적이면서도 흥겨운 국악적 선율로 사랑 받는 '난감하네'와 '시리렁 실근'은 AUX의 서진실의 목소리로 재해석돼 관객들에게 친숙하면서도 색다른 감동을 전달한다.

'2025 송년음악회'공연, 왼쪽부터 박승희 상임지휘자,국악인 남상일, 소프라노 한아름./ 창녕군 제공

특히 이번 공연의 백미는 사회자 남상일의 노래로 완성되는 '상모'다.

이 곡은 지휘자 박승희가 한국 고유의 장단과 상모 돌림의 역동적인 이미지를 우리네 인생에 비유하며 직접 작곡한 곡으로 국악의 흥과 오케스트라의 힘을 결합해 새로운 국악관현악의 지평을 보여준다.

남상일의 노래와 오케스트라 아리랑의 풍성한 음향, 그리고 박승희 지휘자의 해석이 어우러져 송년음악회의 완벽한 피날레를 장식한다.

공연은 전석 1만 5000원이며 창녕문화누리회원은 30%(1인 4매), 단체 10명 이상 20% 할인된다. 예매는 창녕문화예술회관 홈페이지 또는 창녕문화예술회관으로 문의하면 된다.

창녕군 관계자는 "지휘자 박승희와 오케스트라 아리랑이 선사할 깊이 있는 무대로 군민들의 문화적 감동을 더욱 풍성하게 할 것"이라며 "한 해를 마무리하는 뜻깊은 시간에 많은 분들이 함께해 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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