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경찰청, '파밍·몸캠피싱' 사이버범죄 242명 검거

의령뉴스/편집국 승인 2022.09.19 22:52 의견 0


경찰의 지속적인 단속에도 보이스피싱과 메신저피싱, 파밍, 몸캠피싱 등 사이버범죄가 끓이지 않고 날로 수법이 진화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경남경찰청이 최근 한 달간 검거한 사이버범죄 사범이 908건에 240여명이 넘는다.

경남경찰청은 지난달 16일부터 악성사기 범죄 단속에 들어가 이달 15일까지 사이버범죄 908건에 242명을 검거했다고 19일 밝혔다.

양산경찰서 사이버수사팀은 허위 투자 사이트를 개설, 불특정 다수에게 수익 창출을 빙자해 피해자 27명에게 약 15억원을 편취한 투자사기 일당 12명을 검거해 7명을 구속했다.

또 함안경찰서 사이버수사팀 연로자를 상대로 '재난지원금 카드'를 받을 수 있다며 휴대폰을 건네받은 뒤 피해자의 은행 계좌에서 자신의 계좌로 돈을 이체하는 방법으로 3명에게 총 703만원을 편취한 피의자 A씨(23세, 남)를 검거했다.

경남경찰청사이버범죄수사대는 몸캠피싱 등 범죄로 취득한 피해금 1억 8700만원 상당을 자금 세탁한 뒤 중국으로 송금한 몸캠피싱 조직자금 관리책 B씨(31세, 남)를 추적해 검거했다.

경남경찰청 오동욱 사이버수사과장은 "통신 및 인터넷의 발달과 코로나19로 비대면 심화, 경기침체 등으로 사이버범죄 발생이 점차 증가하고 있는 만큼 사이버 악성사기 피해 방지를 위해서는 '범죄별 예방법' 숙지가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연말까지 지속 진행되는 악성사기 특별단속에 경남경찰청 전 수사기능이 힘을 모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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