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급 최고 싸움소 ‘의령’서 가린다...‘의령 추석 소힘겨루기 대회’ 개최
38연승 무패신화 ‘갑두’-갑두에 1패 안긴 ‘강투’ 의령서 재격돌 ‘관심’
의령뉴스/편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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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9.05 01:54 | 최종 수정 2022.09.05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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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연승 무패신화’ 현존하는 전국 소싸움의 최강자인 ‘갑두’와 지난 대회 우승 소 ‘강투’의 재격돌이 오는 의령 ‘추석 민속소힘겨루기대회’에서 이뤄질지 벌써부터 싸움소 팬들의 관심이 모아진다.
[의령뉴스=주소은 기자] 의령군(군수 오태완)은 6일 민속고유의 명절 추석을 맞이해 ‘제17회 추석맞이 민속 소힘겨루기대회’를 오는 10일부터 11일까지 양일간 의령읍 무전리 의령민속소싸움경기장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앞서 6월 개최된 대회에서는 대이변이 연출됐다. 예상과는 달리 만 아홉 살인 ‘강투(의령)’가 38연승 무패신화 ‘갑두(의령)’를 결승에서 1분28초만에 물리치는 파란을 일으켜 화제가 됐다.
‘갑두’는 만 8세로 체중 1050kg, 체장 180cm, 주특기는 '목감아돌리기'로 몸값이 자그만치 1억5000만원이다.
최근까지 소 힘겨루기 대회에서 38연승 무패신화를 이어오다 이 대회에서 ‘강투’에게 일격을 당하며 뼈아픈 1패를 남겼다.
이에 맞선 '강투'도 역시 만만한 소는 아니다. 2018, 2019년 두차례 우승한 전력이 있다.
‘의령 민속 소힘겨루기 대회’는 100년의 오랜 역사와 전통을 이어오는 대회다. 전국대회 16강 이상 입상 경력 소 80여두가 출전해 최강의 승자를 가리며, 경기는 백두·태백·한강 등 체급별 단판승으로 진행된다.
또 대회장을 찾은 관람객에게는 추첨을 통해 금송아지 1두, TV, 자전거, 의령 농·특산물 등 푸짐한 경품을 마련했다. 추석 당일인 10일에는 초등학생 등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그림그리기 부대행사도 열린다.
왕재구 의령군지회장은 “박진감 넘치는 의령 민속 소힘겨루기 대회를 관전하면서 우리 고유의 명절인 추석을 즐겁게 보내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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