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태완 의령군수 후보 '재난' 상황에 유세 긴급 중단

오 후보, 의령 정곡 대형 산불 현장 진화활동 나서

주소은 승인 2022.05.20 11:16 의견 0
20일 오전 오태완 의령군수 후보가 선거유세를 중단하고 의령군 정곡면 한 야산에서 산불진화 작업을 하고 있다./사진=오태완 의령군수 후보 선거캠프


[의령뉴스=주소은 기자] 오태완 의령군수 후보가 20일 모든 유세 일정을 잠정 중단하고 산불진화에 나섰다. 전날 오후 의령군 정곡면 소재 한 야산에서 원인을 알수 없는 대형 산불이 발생했다.

오태완 후보캠프는 이날 오전 8시께 군민들에게 보내는 메시지를 통해 산불 진화 완료 전까지 모든 유세 일정을 잠정중단 한다고 긴급 공지를 알렸다.

오 후보는 산불 소식을 접한 후 주변 만류에도 공식 선거운동을 접고 재난 피해 대응에 우선 나서기로 결정했다. 이에 후보를 포함한 모든 선거운동원이 선거운동을 전면 중단하고 사태 수습에 우선 나섰다.

전날 오후 6시경 발생한 대형 산불은 진화헬기 3대, 전문진화대원 220여명 등이 투입됐다. 오 후보는 비상 상황을 지켜 본 후 이날 오전 잔불 진화 중인 화재 현장을 찾아 직접 진화 작업에 나섰다. 20일 오전 11시 현재 산불은 완전히 진화됐다.

20일 오전 오태완 의령군수 후보가 선거유세를 중단하고 의령군 정곡면 한 야산에서 산불진화 작업을 하고 있다./사진=오태완 의령군수 후보 선거캠프


오 후보는 “군민의 생명과 재산, 안전이 모든 것에 최우선 한다”며 “지금 유세 차량에 올라 웃으며 선거 운동할 상황이 아니다”고 했다.

그러면서 “지금은 후보 신분으로 현직 군수로서 직무 정지가 돼 있지만 후보 전 군정 책임자로의 책무를 다하고자 한다”며 “밤새 진화작업에 투입된 소방공무원 및 의령군 관계자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오태완 #의령군수 #산불진화

저작권자 ⓒ 의령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