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뻥”이요, 어릴적 추억의 뻥튀기!

의령 신반전통시장 옛 추억 새록새록

주소은 승인 2022.01.06 23:01 의견 0
5일장에서 볼 수 있는 옛 추억의 '뻥튀기' 모습./사진= 의령군 제공.

[의령뉴스=주소은 기자] 어릴적 부모님 손 잡고 다니던 5일장, 쌀 밥튀기 한봉지면 마음은 늘 부자였던 시절이 있었다. 4일 의령군 부림면 신반시장에서 추억의 뻥튀기가 마음을 설레게 했다.

시장 한켠에는 어르신들이 빼곡이 앉아 있는 가운데 주인집 아저씨는 “뻥이요”하는 소리 대신 요즘엔 호루라기로 신호를 알려준다. 이내 “뻥”하는 소리와 함께 쌀튀밥이 흰 연기와 함께 쏟아져 구수한 냄새가 시장통에 진동한다.

뻥튀기는 기계의 압력과 곡물의 마른 정도에 따라 시간을 조절한다. 이 곳은 박진철(66세)씨가 뻥튀기기계 5대를 설치해 40년째 장사를 하고 있다. 점차 사라져 가는 뻥튀기기계 앞에 이른 아침부터 손님들이 몰려와 먼저 할려고 한바탕 소동이 벌어지기도 하는 시장의 북적이는 풍경도 볼수 있다.

예전에는 설 대목 동네마다 뻥튀기 아저씨의 우렁찬 목소리로 쌀튀밥이 튀겨지면 어린꼬마들은 뻥튀기 기계옆에 옹기종기 모여 갓 튀겨 낸 쌀튀밥을 두손 가득 움켜쥐고 먹던 어릴적 추억이 새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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